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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걷는길/국립공원(山高水淸)

국립공원 스탬프 투어 - 월출산(11)

월출산국립공원

산행일자 : 2020년 10월 10일(토)

산행구간 : 천황탐방지원센터-천황사-구름다리-사자봉-경포대삼거리-통천문-천황봉-바람재-구정봉-향로봉-미왕재-도갑사탐방지원센터

함께한 이 : 왼발,오른발부부, 둘째딸

 

거리는 짧지만, 결코 만만치 않은 월출산종주코스

기암괴석의 웅장함에 도취되어 힘든줄 모르고 걸을 것 같지만, 몇배로 힘든 코스였다.

깡총깡총 다니던 딸도 혀를 내둘렀다.

 

아직 이곳 월출산의 단풍은 시기적으로 이르다.

청명한 날씨에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다.

그래도 코로나-19 이전의 상황에 비하면 많은 인파는 아니다.

천황사부터 시작된 된비알길은 구정봉까지 계속적인 반복으로 천황사-도갑사 종주길은 결코 쉽지 않은 코스임에 분명하다.

근래에 계단과 데크길이 보강되어 안전상의 문제점은 없다.

다만, 체력적인 안배가 대단히 중요하다.

거리가 짧다고 결코 얕잡아봐서는 안된다.

 

주차장에서 트랭글 켜는걸 깜빡, 천황사 경내에 들어선 후에야 시작한다.  약 1.3Km 가량이 적게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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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MB

 

11:04  주차장에 세워진 월출산 표지석 뒤로 웅장한 월출산이 자태를 뽐내고 있다.
표지석 위로 월출산 명물 구름다리와 그 뒤로 우뚝솟은 사자봉, 우중간 계곡길 위로 천황봉이 조망된다. 우측은 장군봉
엄마는 스탬프 찍으러 간 사이 인증샷
옆지기가 들어서고 있다.
가족사진을 남기고 출발!!!
11:09  산장식당 뒤로 조망되는 월출산
사자봉과 구름다리
우측의 장군봉
중앙의 천황봉 정상부
옛 표지석, 국립공원관리공단 월출산관리사무소, 현재 증축공사가 한창이다.
탐방로 안내표시 따라 이동한다.
11:16  거북바위(남생이)
탐방로입구
11:18  본격적인 산행시작
영암 아리랑 시비
월출산은 전형적인 돌산이다.
11:21  해발 140M, 정상 809M까지 계속 된비알 오름이다.
11:22  첫번째 목교를 지난 후
11:24  두번째 목교 갈림길, 좌측은 천황사를 거쳐 구름다리, 우직진은 바람폭포를 거쳐 천황봉으로 바로 오르는 길이다. 
우리는 천황사,구름다리를 거쳐 천황봉으로 오를 것이다.
11:27  천황사 통과, 대웅전 뒤로 천황봉이다.
11:31  모녀를 먼저 보낸 후, 사진을 찍는데, 기분이 쎄하다. 트랭글을 켜지 않고 왔다. 이곳에서 트랭글을 시작한다. 
천황사에서 우측 장군봉 능선
천황사 대웅전
좌측 법당 뒤로 등산로는 이어진다.
11:31  사자사 목탑지 통과
구름다리까지 0.9Km 힘든 고난의 길이 시작되는 것이다.
사자사 목탑지 안내판
이제부터 오름이 시작된다.
딸이 앞서 오르고 있다. 멋도 모른채 룰루랄라???
11:38  해발 282M
11:43  가파른 철계단을 올라서면
우측으로 구름다리가 있는 암봉이 조망된다. 전문산악인들이 암벽등반을 하고, 그것을 드론이 촬영중이다. 요란스럽다.
그래 지금은 웃음이 나올 것이다.
영암의 들녁이 노랗게 변해가고 있다.
예전에 안보였던 풍력발전단지가 있다.
11:46  딸은 엄마가 어디 오시나? 내려다 보고 있다.
옆지기가 금방 따라 올라왔다.
딸이 엄마아빠를 찍어주겠단다.
급경사 오름은 계속 이어지고
11:59  해발 479M 된비알길을 통과하면
12:01  구름다리 상부 정자 도착
저 철계단을 올라 구름다리를 건널 것이다.
구름다리는 해발 462M에 위치하고 있다.
바람폭포 방향에서도 오를 수 있다. 그 경사도 또한 장난이 아니다.
구름다리로 올라가 본다.
조금전 사람들이 암벽을 타고 있던 봉우리다.
월출산 구름다리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천황봉에서 장군봉으로 이어지는 암봉능선
엄마를 기다리면서~
엄마께서 등장하셨습니다. 오늘은 컨디션이 괜찮은듯 하다.
눈앞의 천황봉은 금방일듯 하지만 결코 쉽지 않다는 사실이다.
만세 삼창
엄마를 가리고 만세 삼창!!
어서 오세요!!
구름다리를 건너와 천황봉을 담아 본다.
구름다리를 건너와서 영암 들녁을 담는다.
사람들이 많지 않으니 여러 포즈로 담는다.
엄마는 벌써 계단을 오르면서 빨리 가자고 아우성이다.
12:15  구름다리 이정표
옆지기의 소리는 메아리고 지나고, 아직도 출발하지 않고 있다.
건너편 바람폭포 전망대에 많은 사람들이 올라서 있다.
그 아래로 바람폭포
아빠 독사진도 찍어 준다.
구름다리 제원이다.
12:17  드디어 구름다리를 출발한다. 고난의 철계단이다.
계단 오름길에 구름다리를 내려다 본다.
계단을 부여잡고 애원을 하고 있다.
계단 간격폭이 넓어 네발로 기어 오른다. 왜 이리 어렵게 계단을 만들었는지??? 거의 수직계단이라서 더 위험하다.
내려다 보니 멋지기는 하다. 아니, 아찔하다.
저 천황봉에 언제쯤 올라가요???
수직계단에 앉혀서 한컷, 엄마는 빨리 가자고 난리다. 세월아~ 네월아~
이런 풍광을 언제 또 와보려고??? 열심히 남긴다.
화가 나셨나??
우측 뒤로 사자봉이다.
딸은 네발로 기어 오르고 있다. 계단을 왜 이렇게 만들어 놨냐고 원성이 자자하다.
계단폭이 너무 높다. 1.5계단 정도로 만들었어야 할것 같은데
우측으로 천황봉은 계속 조망되고
한고비 올라 찍고
딸은 무서워 서지 못하는데, 엄마는 용감하게 한컷
멋진 풍광이다.
아직도 더 오르고 올라야 한다.
사자봉의 위용이다.
사자봉 뒤로 천황봉
빨리 가고 싶다고요.
장군봉 뒤로 보이는 
영암 읍내를 당겨본다.
원샷도 귀찮다며, 그냥 투샷으로 남긴다. 이곳에서 얼려온 설레임을 꺼내 먹는데, 다 녹아서 한입을 빨으니 없다. 점심은 경포대능선삼거리쯤에서 먹기로 한다.
12:38   헐, 이제 다시 계곡으로 내려가야 한다.
구름다리에서 이곳까지 오는 0.4Km 급경사 철계단은 사람들의 고개를 절로 흔들게 만든다.
해발 589M
급경사 내리막길을 내려선다. 다시 올라서야 할 일이 걱정이다.
앞으로 경포대 뒤 능선이다.
한참을 내려간다.
다시 너덜 된비알길을 올라야 한다.
12:45  천황봉 1.1Km
힘들게 오름이 이어진다. 오늘은 바람도 없고 늦더위로 굉장히 힘들게 오른다.
좌측 저 멀리로 강진군 성전면 방향 조망된다.
그래도 씩씩하게 오른다.
더 오르고
또 오른다.
12:52  사자봉 뒤 능선에 합류된다.
경포대 뒤 능선
오름길에 난간을 부여잡고
아빠를 찍어 주겠다며
엄마도 한컷 남겨 주었다.
철계단을 올라서 후
12:57사자봉을 배경 삼아 한컷 
장군봉 능선
천황봉, 좌측 바위능선 뒤로 돌아서 진행된다. 눈에 보이지만 결코 쉽게 다가서질 못한다.
천황봉을 당겨본다.
옆지기도 올라섰고.
12:59  다시 천황봉을 향해서
해발 647M
경포대 뒤쪽 능선 조망
아이고, 철계단 오름이 또 이어진다.
죽어라 올라서야 한다.
13:04  경포대능선삼거리가 아니라, 더 가야 한다.
해발 661M
갑자기 다시 내려서는 등로
그리고 또 다시 오르라고 한다. 딸도 힘들어 하는 구간이다.
13:07  잠시 올라선 조망처에서
좌측 저 멀리로 천황봉에서 이어지는 구정봉과 향로봉이 조망된다.
헉헉, 또 올라가야 한다.
13:10  바위 조망처, 저 곳이 천황봉입니다.
이곳의 조망이 더 낫다.
월출산 천황봉 정상부, 아직도 더 가야 한다.
마지막으로 힘든 계단구간이다.
지금 웃고 있는게 아니다. 설정 웃음이다.
13:18  해발 684M에 위치한
경포대능선삼거리 통과한다.
마지막 고통의 급된비알 계단길
계단을 올라서면서 뒤 돌아 본다.
옆지기님, 힘 조금만 내고 올라오소.
경포대 방향으로 흘러 내리는 능선길
경포대 저수지도 조망된다.
구름다리 방향 조망
힘들어도 웃지요.
전혀 힘들어 보이지 않음
사자봉
구름다리를 당겨 본다.
13:24  통천문삼거리 통과, 바람폭포에서 바로 올라오는 길이다.
또 계단을 오르라 한다.
통천문 안내판
사람들은 오르다 주저 앉아 있기도 한다.
딸도 더 이상 말이 없다.
13:28  헛 웃음이 나오는가 보다. 뭐 이런길이 다 있어??? 이 계단만 올라가서 점심 먹고 쉬어가자. 넹~, 점심은 제육볶음에 상추쌈, 딸은 자고 일어 났는데 턱관절이 아프다며 몇쌈 못한다. 근래의 산행에 힘이 드는가 보다.
13:49  점심식사 후 곧바로 통천문 통과
통천문 통과 후 다시 계단을 내려선 후
13:51  천황봉 하단부 도착
이 계단만 오르면
13:53  월출산 천황봉(809M) 도착
인증하려는 사람들이 많아 우선 주변 풍경을 담아 본다.
사자봉 방향 조망
파노라마로 담아 보고
중앙 아래 구름다리도 함께 조망된다.
천황봉에서 도갑사 방향 능선길, 저 길도 만만치 않다.
드디어 공식인증샷
우리 가족사진도 찰칵
정상석 뒷편에 있는 월출산소사지
월출산 소사지 안내문이 옆에 있다.
도갑사 방향으로 진행해야 한다.
진행전 인증부터, 옆지기는 시간이 없다면 빨리빨리 가잔다.
할것 다하고 가려는 부녀~
그래 내가 빨리 찍어주고 간다~라고 선심을 쓴다.
아유, 무서워~
무섭다고요.
14:05  본격적으로 도갑사를 향해 출발
가자가자~
시간이 없다며 투샷으로
여기에 올라서 찍어야 하는데~
이제부터 딸만 담는다. 옆지기는 쌩하고 앞으로~
14:12  천황봉에서 0.3Km 진행
좌측으로 경포대 방향
모녀가 억새를 지나고 있다.
여기 잠깐.
그래도 포즈는 잡는다.
옆지기도 이곳이 괜찮았는지, 기다리고 서 있다.
14:19
딸은 앞서가고, 옆지기가 대타로
도갑사로 가는 능선길의 오르내림도 만만치 않다.
천황봉이 벌써 저 뒤로 물러나 있다.
바람재 방향 조망, 중앙 향로봉, 우측 구정봉이다.
다시 천황봉 방향
남근석 바위 방향 진행, 옆지기는 앞서 오르고 있다. 딸은 안내판을 읽고 있는 중이다. 
14:30  남근바위 통과
엄마는 쌩하고 가버렸다.
바람재로 진행한다.
누가 세웠는지 균형잡고 잘 서 있다.
지나온 방향
저 앞이 바람재이다.
14:34  바람재삼거리 통과
바람재에서 구정봉 오름길
길가에 꽃이 있어 한컷, 참 여유로운 부녀다. 엄마는 보이지도 않는데~ 포기하고 앞서 가 버린다.
바람재와 천황봉을 뒤 돌아 보고
14:38  구정봉 큰바위얼굴 안내판
저곳이 구정봉이며, 경사면이 구정봉 큰바위얼굴이다.
다시 뒤 돌아 보고
구정봉
딸은 또 SNS 올리는지 뭘 보고 있다.
14:43  구정봉갈림길, 이곳에서 옆지기는 전에 구정봉을 와 봤었기 때문에 도갑사로 바로 직진하고, 나는 딸과 함께 구정봉으로 향한다.
배틀굴
배틀굴 앞 이정표
왕~ 이런 길이 또 나와요??? 딸은 억울한 듯
14:48  마애여래좌상갈림길, 오늘은 포기하고, 구정봉만 들러 볼 것이다.
좁은 굴을 통과한 후
14:51  구정봉에 올라선다. 마애여래좌상(국보) 방향
향로봉 방향
천황봉 방향으로 자리를 잡는다.
뭐가 못마땅 한지???
아빠도 한장 남긴다.
구정봉의 아홉개 우물중 두개만 물이 차 있다.
월출산 천황봉
다시 좁은 굴을 내려와
14:59  헬기장을 통과한다.
도갑사 4.2Km, 이제부터 속도를 높여 앞서가는 엄마를 따라잡아야 한다.
그런데 나머지 등로도 만만치 않은 오르내림이다. 
15:17  향로봉 밑 통과
15:07  저 앞으로 마왕재 억새밭이 조망된다.
마왕재 억새밭을 당겨본다.
마왕재가 보인다고 다 온 것이 아니다. 오르내림은 계속된다.
15:17 구정봉에서 1.1Km 진행
향로봉 방향을 뒤 돌아 본다.
좌측으로 강진군 성전명 방향 조망
15:21  헬기장 통과
억새밭길로 접어 든다. 좌측에 옆지기가 자리잡고 서 있다.
지난번에도 저곳에서 사진을 남겼는데, 자리를 잡고 기다리고 있다.
딸도 올려 세우고
15:25  이제 도갑사 2.7Km 방향 내리막 진행이다. 속도전이다.
15:57  수미교 통과
15:59  도갑사 도선수미비 통과
도갑사 통과
도갑사 해탈문(국보)
도갑사 일주문
16:08  오늘 하루도 고생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