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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산하/2020년도

봉화 청량산

청량산

산행일자 : 2020년 8월 14일(금)

산행구간 : 청량산입구-전망대-축융봉-청량산성-밀성대-입석입구-청량사-뒷실고개-하늘다리-장인봉-청량산입구-청량산박물관주차장(약12Km)

함께한 이 : 왼발,오른발 부부

 

지금껏 산행을 해 오면서 봉화의 청량산을 한번 가 봐야겠다는 생각을 여러차례 했었고,

또 갈 기회도 있었는데, 참 그 기회가 성사되는데 어려웠다.

드디어 오늘 그 봉화 청량산을 오른다.

어렵게 왔으니 전체 구간을 돌아가는게 상식이다.

대표적으로 축융봉을 올라 입석을 지나 청량산을 원형으로 돌아 원점회귀하는 방식이다.

1-2일 전까지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린 탓으로 청량교 밑을 흐르는 낙동강의 수량이 장난이 아니다.

다행히 쨍한 날씨 대신으로 구름이 있고, 능선에서는 시원한 바람이 불어주니 더 없이 고마을 따름

혹서기의 산행에서 흐르는 땀의 양은 가늠할 수 없을 정도이다.

바람은 시원하지만, 그 바람속에 또한 습기가 가득이다.

잠시 쉬는 사이 가을철 같은 경우 금방 옷이 마르지만, 오늘의 날씨는 바람은 시원만 할뿐 마르지는 않는다.

원 없이 땀을 흘렸던 하루였다.

이렇게 올 여름의 휴가 중 그 하루를 사용한다.

 

축융봉에서 조망되는 청량산 전체 조망
청량사 오층석탑과 우측 저 멀리로 축융봉
도립공원 청량산 등산안내도
청량산.gpx
0.21MB
10:21 청량산 청량지문 앞에서 하차한다. 우측에 청량산 표지석이 세워져 있다.
청량교를 뒤 돌아 본다. 하산 후 다리를 건너 좌측 청량산박물관 주차장에서 산행을 종료하게 된다. 원점회귀산행
청량지문
우측의 나룻배 조형물
우측 축융봉 2.91Km 방향 진행된다.
낙동강예던길 표지석 뒤 나무다리를 건너야 한다.
10:23 축융봉을 가기 위해 낙동강예던길 표지석 뒤 목교를 건너면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옆지기는 일찌기 인증샷도 없이 출발했다.
목교에서 보니 우측으로 낙동강이 힘차게 흘러 내리고 있다.
축융봉 등로는 목교를 건너면서부터 곧바로 고도를 높여간다. 고난의 길이 시작된 것이다.
퇴계사색길과 예던길이 있다. 축융봉 방향 진행이다.
등로는 비교적 잘 정비되어 있으나, 급경사 된비알길이라 몸이 풀리지 않은 상태 초반부터 힘이 든다.
예던길 갈림길, 축융봉은 직진이다.
예던길갈림길에서 축융봉은 직진방향 오르막 진행
서둘러 떠난 옆지기가 땅만 바라보며 열심히 오르고 있다. 최근 오름길에서 가슴이 답답하다며 고통을 호소하면서 힘들어해 오늘 산행도 걱정이다. 건강검진 결과 특별한 이상은 없다고 하는데~~~
된비알 오름은 이제 시작이고, 언제 끝이 날지 알 수 없는 길이다.
10:32  우측으로 살짝 조망이 터진다. 청량산박물관 주차장과 상가들이 모여 있다.
낙동강이 청량교 밑을 지나 상가지구를 휘감아 흐르고 있다. 이 물줄기가 이제는 안동댐 상류로 흘러 들어간다. 안동시 도산면, 도산서원 앞을 지나게 되는 것이다.
낙동강 상류 방향
낙동강 하류 방향
목재계단으로 만들어진 등로, 그런데 계단 높이가 일반계단보다 높게 만들어져 있다. 조금 낮았다면 오르기 편했을텐데~ 축융봉과 청량산의 80%가 계단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계단으로 이어져 있다.
계단의 방향도 틀어 놓고
계단을 오르니 좌측으로 살짝 청량산 장인봉 정상부가 조망된다. 기다려라~ 잠시 후 들를테니~
좌측 아래로 낙동강이 유유히 흐르고
10:39  전망대갈림길 이정표, 안내소에서 0.5Km 진행, 너무나 과하게 안내표지가 되어 있다.
갈림길 우측에 전망데크가 있다. 옆지기는 전망대가 300M 거리로 착각하고, 뒤도 안돌아 보고 그냥 지나쳐 가버린다. 30M 밖에 안되는데,
전망데크
이런 조망을 포기하고 그냥 지나쳐 버린 것이다. 오늘 조망 중 가장 깔끔한 조망처였다.
우측으로 장인봉 방향
10:41  다시 전망대갈림길을 출발해 앞의 계단을 오른다.
10:49 잠시 길이 평탄해 지는 듯 하다.
11:01  무명봉에 올라선다.
다시 오르막길 등로 시작
11:17  두번째 무명봉
두번째 무명봉에 있는 우람한 소나무
11:26 축융봉을 향한 오름은 계속 이어진다.
이정표는 100-200미터 간격으로 있는 듯
11:38  축융봉 0.5Km 지점
위 이정표에서 전방으로 봉우리가 앞을 가로 막는다. 봉우리는 직전 치고 오르는 대신 우사면으로 살짝이 돌아서 오른다.
잠시 완만하는 듯 하다가
11:40  계단을 오르란다.
갈지자 형태로 치고 오른다.
11:46  안내소에서 2.65Km 진행, 1시간 이상을 줄곧 치고 오른 것이다.
이러한 이정표도 있다.
암반 옆으로 계단이 놓여 있고
올라선 후 옆지기를 담아 본다. '계단은 왜 이리 높게 만들어 놓은거야???'
시원한 계곡길 바람이 힘을 더해 준다.
11:54  정상갈림길 지점, 이곳 이정표에서 축융봉 정상을 다녀온다. 그리고 되돌아와 우측 내리막길로 청량산성,밀성대,입석 방향 진행된다. 나는 무심코 지나쳐 올랐다가 다시 되돌아갈 길을 찾는데, 옆지기가 이곳까지 내려간 후 가야 한다고 알려준다.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이제는 제법 주변도 잘 보면서 걷는다.
마지막으로 철계단을 오르면
까마득하게 높아 보이는 철계단, 비가 온 후라서 미끄럽기까지 하다.
11:56  축융봉 정상석 건너편으로 먼저 올랐다.
드디어 조망이 확 트인다. 청량산 장인봉과 하늘다리 방향
낙동강 하류 안동댐 방향 조망
우리가 힘들게 올라온 능선길이 뱀 꼬리처럼 꾸불거린다.
다행히 오늘은 가슴이 답답하지 않는다고 한다. 주중에 야간산행을 한것이 도움이 된듯?
나를 똑 같이 찍어 달라고 했는데, 절반은 날려 버렸다.
11:59  청량산 축융봉(845M) 도착, 안내소에서 약 1시간 40분 소요
축융봉 정상에서 낙동강 안동댐 방향과 우리가 올라온 능선길을 함께 담는다.
낙동강 상류 방향
청량산을 배경으로 공식 인증샷을 남긴다.
청량산의 많은 봉우리들, 저 봉우리를 모두 들르려면 아침 일찍 서둘러 와야 할 듯 하다.
청량산 장인봉과 하늘다리, 그 우측으로 많은 봉우리들
파노라마로 전체를 담아 본다.
장인봉(좌)과 선학봉과 자란봉 사이에 걸쳐져 있는 하늘다리
청량사(좌)와 청량정사(우)을 당겨 본다. 잠시 후 저 자리에서 이곳을 바라다 볼 것이다.
청량사-청량정사-어풍대-응진전
우측 아래로 밀성대로 이어지는 청량산성길, 축융봉을 내려선 후 저 산성길을 따라 입석으로 내려갈 것이다.
다시 한번 인증을 남기고
하늘다리를 최대한 당겨 본다.
12:05  축융봉을 내려선다.
안내소이정표 갈림길에서 좌측 내리막 진행이다.
12:07  넓은 임도길을 만나 좌측 임도길 따라 진행한다.
이곳 이정표에서
청량산 방향 진행이다.
12:09  공민왕당 갈림길, 임도길 따라 직진
밀성대,산성입구 방향 진행
12:13  전망데크 이정목
좌측으로 전망데크가 설치되어 있다.
전망데크에서 조망
청량사
전망데크 옆 청량산성 안내도
급경사 내리막 계단을 내려선다.
청량산성 위를 걷는다.
청량사와 어풍대 아래 응진전
장인봉과 하늘다리
내려온 축성길을 뒤돌아 본다.
렌즈에 습기가 찬 이후 얼룩이 남아 있어 흐릿하게 찍혔다. 지금까지 그것도 모르고 계속 셔터만~ 마른 손수건을 꺼내 렌즈를 닦아 낸다.
12:30  밀성대갈림길, 이곳에서 좌측 방향에 있는 밀성대 정자를 다녀온 후 우측 이정표 뒤 방향으로 진행해야 한다.
밀성대 0.15Km를 다녀온다.
밀성대
밀성대와 장인봉
12:36  밀성대갈림길로 되돌아 왔다. 우직진 임도길을 따를 경우 길은 편하다. 대신 거리가 늘어나고, 좌측 축성길을 내려선 후 계단길 진행할 경우 거리가 단축된다.
우리는 좌측 계단길을 선택하여 진행한다.
청량산성길이 계속된다. 걷기에는 불편하다.
청량산성 끝이 보인다.
12:46  임도길과 합류된다. 좌측방향 내리막길 진행한다.
이정표에는 축융봉은 좌측 임도길로 안내하고 있다. 우리는 우측 계단을 통해 바로 내려선 것이다.
12:50  축융봉 등산로입구 도착, 이곳에서 잠시 쉬면서 점심 겸 간식을 먹는다.
밀성대 안내판
밀성대를 멀리서 보니 절벽이었다. 위에서는 잘 몰랐었는데~
12:59  점심을 마치고 입석으로 출발
13:03  입석 도착, 우측 계단길 따라 청량산을 오른다.
이것이 '입석'이다.
청량사를 향해 오른다.
낙석위험으로 철조망으로 들어갈 수 없도록 막아 두었다.
13:10  응진전 갈림길
이번 폭우로 응진전 방향 등산로가 유실되어 진행이 안된다고 한다. 응진전을 들른 후 청량사로 진행할 계획이었는데~
할 수 없이 청량사 방향으로 직진한다. 아쉬움~
청량사까지 등로는 너무 잘 되어 있고, 걷기에 딱 좋다.
산책로 스타일의 멋진 길이다. 어린 애들도 쉽게 걸을 수 있다.
청량사 옆 연화봉을 배경으로
청량사가 나뭇가지 사이로 살짝이 보인다.
13:26  청량정사 통과
청량정사 옆 나그네 카페
우측 응진전에서 진행하면 이곳으로 내려오게 되는 것이다.
청량정사 전경
느티나무 고목, 가슴아픈 사연을 간직하고 있다.
청량정사 옆 등산로입구, 이곳에서 바로 자소봉으로 오를 수 있다.
청량정사 옆 등산로 입구 전경을 뒤돌아 보고, 청량사로 향한다.
청량사 설선당
법당으로 향한다.
13:32  청량사 도착
청량사 일소당
청량사 전경, 드디어 이곳에 오게 되었다.
옆지기는 벌써 범종각 앞에 서 있다.
범종각 뒤로 연화봉
참 아름다운 사찰이다.
건너편으로 축융봉이 조망된다.
하늘다리까지 30-40분 소요
청량사 범종루
청량사 오층석탑
청량사오 오심을 환영합니다.
원효가 다녀간, 그 길 위에 서다.
아무리 봐도 예쁘고 아담한 사찰이다.
13:48  지장전 옆 등산로 입구 하늘다리를 향해 출발한다.
아쉬움에 다시 한번 뒤 돌아 보고
청량사에서 뒷실고개까지 심한 된비알길이 이어진다.
13:52  자소봉갈림길, 좌측 장인봉,하늘다리 방향 진행,
14:12  뒷실고개 도착, 좌측 하늘다리 방향 진행이다.
하늘다리까지 0.5kM
자소봉에서 내려서는 철계단길
14:21  트랭글이 울린다. 자란봉이다.
잠시 내려섰다가 다시 오른다.
철계단을 내려 섰다가 다시 철계단을 오른다.
이제는 햇빛까지 내리 비친다. 기온이 급 상승을 한다.
14:26  청량산 하늘다리 도착, 국내최초 하늘다리라고 한다.
하늘다리 중간에 서 보니 바람소리가 장난이 아니다. 바닥은 밑이 보이지 않게 되어 있고, 흔들림이 없어 안정감이 있다. 바람소리 빼고는~
너 떨고 있니???
짙은 구름이 사라지고, 쨍한 하늘이 모습을 보인다.
하늘다리 중간지점에서 좌측으로 축융봉이 조망된다.
좀 더 당겨 본다.
장가계를 연상케하는 기암괴석
하늘다리 건너편 선학봉으로 건너와 자란봉을 뒤돌아 본다. 하늘다리는 자란봉과 선학봉을 연결하는 다리이다.
14:34  장인봉을 가기 위해서는 선학봉에서 다시 내려선 후 오름을 이어가야 한다.
나무 사이로 장인봉이 우뚝 버티고 서 있다.
14:38  계단을 내려서니 청량폭포 갈림길이다.
금강굴 방향 계단 내리막이 싫을 경우 이곳으로 되돌아와 청량폭포로 하산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철계단길이 나오고
까막득 할 것 처럼 보이던 철계단
한 계단 한 계단 오르다 보니
14:49  이내 장인봉(870m) 정상에 데려다 준다.
청량산 등정을 축하합니다.
14:53  장인봉 전망대, 아찔한 절벽위에 있다. 별다른 편의시설도 없다.
하산길 능선 조망
낙동강과 안동댐 조망
축융봉 방향
시원한 바람이 불어주니, 모자도 날리고
장인봉 전망대 옆 노송
14:57  드디어 지긋지긋한 계단 하산길 시작
그래도 인증샷 남길 것은 남기고
15:15  전망쉼터 갈림길, 전망쉼터는 패스
잠깐 우측으로 조금전 내려선 장인봉전망대 조망
곳곳에 등로 안내표지판
15:40  할배할매송

 

절벽 아래를 휘감고 돌고돌아 내려선다.
15:41  여여송
15:44  금강굴
15:50  삼부자송
15:55  안내소 0.3Km 지점 
16:01  청량산안내소 도착, 산행종료
출발때 찍지 못했던 인증샷
고생 많으셨습니다.
청량산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