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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산하/2020년도

충북알프스 구병산(적암리-숨은골-구병산-동봉853봉-신선대-팔각정-적암리-속리산휴게소)

충북알프스 구병산

산행일자 : 2020년 7월 18일(토)

산행구간 : 적암리-KT위성기지국-숨은골-쌀난바위-구병산정상-동봉853봉-구병산신선대-팔각정-적암리-속리산휴게소(서울방향), 약 9Km

함께한 이 : 왼발,오른발 부부

2010년 3월 6일 서원리에서 구병산을 올랐던 기억이 있다.

그때는 안개가 자욱하여 조망이 이루어지지 못했던 아쉬움에 다시 구병산을 찾는다.

평소 산행길에 보은을 지날때 항상 속리산휴게소 뒤쪽으로 조망되었던 구병산,

오늘은 오붓하게 부부만의 여유로운 산행길에 나선다.

9Km 거리를 6시간의 여유를 준다.

시간이 남아서 쉬고 또 쉬어도 남는다.

 

구병산-동봉(853봉)-신선대(20200718).gpx
0.18MB
09:46  적암리 주차장에 하차하니 구병산이 정면으로 조망된다. 전선줄이 영~
파노라마로 전체 전경을 담아본다. 좌측 구병산 주능선과 맨 우측은 휴게소 뒷편 시루봉이다.
사람들은 벌써 출발하여 앞서가고,  맨 마지막으로 출발한다.
09:48  주차장에는 화장실까지 갖춰져 있다. 적암리마을회관 방향으로 진행한다.
적암리주차장 화장실 전경
포장도로 따라 한 동안 진행한다.
적암리 원점회귀 후 우측의 다리를 건너 속리산휴게소 서울방향으로 갈 것이다.
속리산둘레길 이정표
참깨밭 뒤로 적암마을과 구병산
적암마을초입 갈림길 어느길로 가더라도 상관은 없다.
09:52  적암리마을회관 앞 통과
마을정자삼거리, 좌측은 구병산으로 곧장 오르고, 우측은 신선대를 먼저 오르는 코스이다. 오늘은 좌측 구병산 쌀난바위 코스이다.
옆지기는 일찌감치 도착해 기다리고 있다.
삼거리 이정표, 우측으로 구병산 등산로르르 안내하고 있다. 좌측은 구병산(쌀난바위), 실제 진행을 해보니 좌측 쌀난바위 숨은골 코스는 직벽 수준의 된비알 오름이고, 우측 신선대 코스가 조금 더 완만하게 오른다. 
마을정자 바로 옆 속리산둘레길 구간안내
09:54  정자옆 이정표
다시 한번 구병산을 조망하고 본격적으로 산행시작, 하산은 우측길로 내려올 것이다.
포장길을 따라 걷는다.
길 좌측으로 보은KT위성기지국이 조망되고
등산로 안내표시가 잘 되어 있다.
뒤 돌아보니 속리산휴게소가 있는 시루봉이 조망된다.
우전방의 숨은골 계곡으로 들어갈 것이다.
10:03  구병산 이정표, 1.8Km, 거리가 잘못된 듯 하다. 훨씬 더 길다. 이제부터 포장도로를 버리고 우측으로 진행한다.
풀내음이 좋다.
10:06  일부러 길을 잃지 않는다면 길 안내는 잘 되어 있다.
10:06  이곳 이정표 거리가 정확한 듯 하다. 구병산 2.6Km, gps상 거리도 이곳과 비슷하다.
10:07  목교를 건너고
정비된 계곡 옆길을 걷다보면
10:08  본격적인 숨은골 계곡탐방이 시작된다. 이곳부터 길이 뚜렷하다가도 없어지고 한다. 계곡이라서 그런지 엊그제 많은 비가 내린탓에 등로가 어수선하기도 하다. 비가 내릴 경우 절대로 진행해서는 안될 곳이다.
사람의 흔적을 엿볼 수 있는 축대가 간간히 나온다.
등로는 대충 이런식이다.
오늘 첫 공식인증샷
10:15  아주 가끔씩 이런 '등산로' 안내표지가 붙어 있기도 한다. 숨은그림 찾기 놀이??
엊그제 내린 많은 비로 떠 내려온 잡목 더미들
졸졸 물이 흐르고
등로는 대부분이 너덜길이다.
10:29  이곳이 등산로 임을 알려주는 표지
이곳에서도 사람들의 흔적이
개망초가 길을 덮고 있는 평지길을 걷을듯 하다가
이내 꾸준한 오름으로 이어지고, 서서히 고도도 높아간다.
오래전에 설치된 구조물은 세월에 쓰러지고
바위에서 생명력을 과시하는 나무들도 있고
10:41  이정목들도 쓰러져 간다.
이정목이 서 있는 이곳이 쌀난바위??? 철계단 직전 좌측에 있다.
누군가 일부러 담장 비슷하게 쌓아 놓은듯
우물이었는지?
좀 더 넓은 곳도 있다.
10:44  철계단을 힘들게 올라선다.
두번째 인증샷
철계단 옆으로 흘러 내리는 물줄기를 담아 본다. 삼각대가 필요하지만 오늘은 손에 의지해서 한장
철계단을 오르면
철계단 상단부 밧줄구간이 다시 나오고
힘든 오름구간이 계속된다.
10:58 적암리에서 출발한지 한시간여가 되어 간다. 지금도 오르고 있다.
오르고 올라도
또 오르고
힘들게 올라오고 있다.
11:12  03-03 이정목이 나오면서
살짝 조망이 있는 듯 하다가
좀 더 당겨 본다.
11:18  두번째 조망이 있는 곳
11:19  이 바위를 지나면
내리막 방향 등산로 표시가 나오고
11:22  구병산정상갈림길 능선에 도착한다.
위성기지국에서 2.6Km를 올랐다고 되어 있다. 좌측으로 100미터 지점에 있는 구병산 정상을 다녀온 후 다시 853봉 방향으로 가야 한다. 이곳에 앉아  천천히 오르고 있는 옆지기를 기다린다. 다른 사람들은 배낭을 벗어두고 정상을 다녀온다.
능선갈림길 이정목
11:30  옆지기가 도착하여 구병산 정상을 향해 출발이다.
좌측 등산로아님 지역을 우측으로 우회한다.
우측 아래로 안전한 등로가 확보되어 있다.
정상부 바로 밑 밧줄을 잡고 오르면
11:35  구병산(876M) 정상 도착
정상부 이정표, 이제는 853봉 방향으로 되돌아 가야 한다. 예전 2010년 3월 6일, 우리는 서원리에서 올랐던 기억이 있다.
10여년 전에 저 소나무는 살아 있었다. 세월이 흘러 다시 찾으니 고사목이 되어 있다. 정상석 인증을 하려는 사람들 때문에 우리는 주변 사진부터 먼저 담는다.
대표적인 인증샷 장소
2010년 3월 6일, 이때는 소나무가 살아 있었다.
파노라마 샷
고사목이 멋지다.
우측으로 갈평저수지가 있는 갈평리 방향
좌측으로 속리산휴게소서울방향
전방 저 멀리로 팔음산과 그 뒤로 백두대간길 백화산인듯 하다.
좀 더 당겨본다.
백운대와 저 뒤로 동봉인 853봉 방향 조망
서원리에서 오르는 능선길 마지막에 있는 쌀개봉
속리산휴게소 방향과 적암리마을
보은KT위성기지국
드디어 정상석 인증샷 완료
서원계곡 방향 능선길을 다시 한번 바라보고
서원리 방향으로 한컷
아쉬움에 한컷 더
853봉 방향으로도 한컷
11:47  능선갈림길로 회귀하여 853봉 방향 진행이다. 아직 점심식사 시간이 이른듯하여 조금더 진행하기로 한다.
11:51 백운대직전 이정목, 좌측 우회로로 옆지기를 보내고 나 홀로 우측 능선길로 올라 백운대를 향한다.
11:52  백운대 정상부 도착, 아무런 표시가 없다.
조망도 나름 괜찮다.
조금전 지나온 구병산 정상부를 조망해 본다.
속리산휴게소와 KT위성기지국
좌측으로 진행하게 될 853봉 방향
백운대 정상부의 돌탑
우측 853봉과 좌측으로 백두대간길 형제봉과 중앙부 뒤쪽 능선이 청계산일듯 하다.
청계산 능선을 더 당겨본다. 우측 저 멀리로 경북 상주시 남산(821M)일듯 싶다.
좌측으로 살짝 돌리니 속리산 천왕봉에서 형제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조망되고
속리산 천왕봉과 저 뒤로 묘봉,상학봉 능선이 이어진다.
동봉인 853봉 조망
파노라마로 담는다. 그런데 진행 내리막길이 암벽인데, 오래된 밧줄이 잘려 나가고 없다. 내려 오는데 애를 먹는다. 오를때는 상관이 없을 듯 하다.
12:04 겨우겨우 정상등로로 복귀했다. 옆지기는 내가 걱정되었는지, 마중을 나오려고 하다가 뱀을 보고 기겁하여 도망친다.
12:04  좌측 구병리 하산코스
같은 지점에 있는 이정표는 백운대 코스를 우회하도록 되어 있다. 방향 표시 없는 백운대에서 내려섰다. 853봉을 향해 간다.
그래도 그늘이 지고, 공기도 시원한 편이다.
12:18  이곳 조망터에 앉아 점심식사를 한다. 점심을 마치고 마지막으로 사진을 남긴다.
12:24  이정목 능선길 통과
굳이 밧줄까지 필요 없을듯 한데
역시나 고사목은 진리이다.
팔음산과 백화산 방향이 함께 담긴다.
쓰러진 고사목은 자연으로 돌아가고 있다.
조금전 지나 온 백운대
자세히 보면 백운대 직벽으로 사람이 오르고 있다.
더 당겨보니 잘 보면 보인다. 중간부 나무가 있는 곳이 정상등로이다. 우회로인 것이다.
내리막길 밧줄도 정겹고
바위에 예쁘게 피어난 꽃이다.
12:37  절터갈림길 통과
표시된 등로를 따라 853봉으로 진행한다.
안전한 계단길로 되어 있다. 겨울철에는 미끄러울듯
계단 오름길에 백운대를 뒤 돌아 본다. 계단길을 올라서면 곧바로 우측으로 853봉을 오를 수 있는 시그널표시가 나온다. 옆지기는 안전하게 가자면서 좌직진 우회로로 가자고 한다. 나이들어서 여자 말을 잘 들어야 한다는 조상님들의 명언에 따른다.
12:41 이정목이 나오고
12:43 이정표, 진행방향에서 뒤돌아 찍은 것이다. 즉, 직진은 853봉, 구병산은 우측방향 진행인 것이다. 조금전 시그널 따라 갔더라도 되는 것이다. 여자 말도 다시 한번 되새겨 들어야 할 부분이다. 다시 853봉으로 오른다.
12:44  853봉 직전 이정목
12:45  853봉 도착
'학봉'이라는 표찰도 붙어 있다.
저 멀리로 백운대가 조망된다.
인증샷 후
조망처로 나가 본다. 백운대 조망
포토존에 옆지기를 올려 세운다.
다시 팔음산과 백화산 방향
백운대 방향
설정샷도 남기고, 자꾸 이런 위험한 곳에 세운다고 구시렁 거리면서도 또 간다.
신선대 방향으로
좌측 저 멀리가 백두대간 봉황산(741m)일 것이다. 그곳에서 비조령으로 내려선 후 다시 형제봉을 거쳐 속리산 천왕봉으로 이어진다.
12:54  다시 조금전 이정표로 복귀하였다.
앙증맞은 등산로 표지판
13:00 뭐지????
아~ 벼랑길은 위험하니 우회 하라는 위험표지판
같은 지점의 이정목
벌써 저곳이 신선대???
13:02  밧줄구간이다. 그러나 그냥 오를 수 있다.
이곳에도 우회하라는 경고판
저곳이 신선대??
13:05  시원한 바람에 겨드랑이의 땀을 말리고 있는듯?
진짜로 땀을 말리고 있는것 같다.
시원하긴 진짜 시원하다.
위 바위에서 속리산 천왕봉 방향을 담아 본다.
속리산 천왕봉을 더 당겨본다.
좌측 구병리길 아래로 집이 예쁘다.
당겨 보니 잘 지어진 집이다.
속리산휴게소도 담아 보고
13:17  절터갈림길(2)
이곳에서도 절터로 바로 내려갈 수 있다. 조금전 853봉 오르기전 절터갈림길(1)이 있었는데, 신선대 가기전에 또 한 곳이 있다.
13:19  어? 등산로 아님?? 아니다, 좌측 아래로 진행하라는 뜻이다. 길을 잘못 들어선 줄로 착각했다는~
13:20  이곳에도 우회안내 경고판, 위험해도 능선길 조망이 좋다는 이들도 있다. 그러나 그 조망이 거의 비슷할 듯 싶다. 안전이 최고
등로는 잠시 내려선 듯 하다가
13:27 이내 구병산 신선대에 도착한다.
신선대 정상부
구병산 신선대
조망바위에 앉아 시원한 아이스아메리카노 한잔 마시며 쉬어간다. 시간을 너무 여유있게 주었기에 아직도 산행종료 16:00까지 한참이나 남았다. 신발까지 벗고 쉬어간다.
13:40  쉬었더니 쌀쌀해진 느낌에 배낭을 챙겨 신선대를 내려간다.
13:43  적암리갈림길 통과
이정표에 '적암리'라고 적혀 있다. 이곳에서 형제봉 방향 직진하면 안된다. 반드시 우측 방향표시 없는 곳으로 내려서야 한다. 어떤 회원 한분이 직진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나중에 들어보니 가다가 다시 되돌아 왔다고 한다.
상당한 경사지를 계속해서 내려간다.
꽃보다 아름다워! 남자가!
13:52 이정목
14:03 이정목
살짝 조망이 트이는듯 하다가
14:10  이제부터는 편안한 계곡길 따라 룰루랄라, 시원하게 알탕할 곳을 두리번 거린다.
두번째 개울길을 건너고
14:17  절터갈림길(1)로 오르는 갈림길 통과
14:18~38  이곳에서 알탕을 하며 20여분 쉬었다가 출발한다. 발이 시릴 정도로 물이 차갑다. 상의까지 빨아서 입었는데도, 하산길에 금새 말라 버린다.
이러한 너덜들이 많다.
14:40 팔각정 통과, 물놀이 하기에 딱 좋은 지점이다.
팔각정 아래에서 좌측 적암리 방향 진행
밧줄을 건너면 이제부터 마을길이다.
밧줄을 건너려다 좌측에 보니 작지만 그래도 폭포 느낌이 있어 담아본다.
숲길을 벗어나 뙤약볕 아래로 나선다.
14:48 구병산 등산로 입구 안내판
오롯이 구병산을 배경삼아
속리산휴게소 뒤 시루봉
14:58  아침에 통과했던 다리에서 좌회전으로 휴게소 뒤쪽으로 들어간다.
휴게소 뒷길로 들어왔다.
초점이 빗나갔다.
정이품송 후계목
16:00 속리산휴게소 서울방향, 집으로 고고~
일요일 새벽 일찍 일어나 창밖을 보니 동쪽 하늘의 여명이 예사롭지 않다.
불암산과 용마산이 붉게 타오르고 있다.
잠시 후 밖에 세찬 빗줄기가 내린다. 많은 비가 내리려고 저리 붉었던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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